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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리 ‘빛의 흔적Ⅱ’ 미술관가는길에서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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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행사

제니퍼 리 ‘빛의 흔적Ⅱ’ 미술관가는길에서 개인전 개최

제니퍼 리, 개인전 ‘빛의 흔적Ⅱ’ 미술관가는길에서 개최.jpg

 

최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화가 제니퍼 리가 개인전 ‘빛의 흔적Ⅱ’을 개최한다.

온라인 갤러리 씨에스타 대표이기도 한 제니퍼 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남기는 흔적을 따라가며, 특별히 빛을 통해 기억되고 각인되는 흔적을 화폭에 담으려 했다. 작가는 이런 흔적을 잊혀져 가는 기억이나 무의식에 남겨두기보다 작가만의 감정을 섞어 붓을 들었다.

늘 그렇듯 그녀는 그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작품마다 작가의 감정을 표현한 짧은 작가 노트가 함께 게시돼 보는 이의 즐거움이 배가할 예정이다.

◇ 작가 노트 中

‘당신을 봅니다’

당신의 꽃잎은 붉은 핏줄을 품고 있네요.
내 피가 붉듯이 당신도 붉은 피가 흐르는 것인가요?
그 투명한 꽃잎은 붉은 피로 생명력을 얻었군요.

당신도 나를 보고 있나요?
호기심에 가득한 두 눈 속에 당신이 들어와 있어요.
나는 도무지 눈을 감을 수가 없어요.
잠시라도 눈을 감으면 당신이 사라질 것만 같아 두려워요.
부디 내곁에 오래도록 머물러 주세요.

이번 전시회는 2월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나흘간 강릉 교동에 있는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사립 현대 미술관 ‘미술관가는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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